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민방위 사이버교육과 재난대비교육

 

올해는 코로나의 해다. 아마 전 세계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처럼 21세기 세상은 또 한 번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배출했다.

하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전 세계인이 하루 만에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21세기는 조심스러운 시기는 있었지만 늘 이겨왔고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판단했다.

 

발생 후 몇 개월 만에 수천만 명이 감염되고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앞으로 어디까지 커질지 예상할 수 없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활동의 제한과 그로 인한 경제의 위축, 어렵고 힘든시기를 모두 함께 겪고 있다.

우리는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현재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다.

그로 인해 50명 이하 인원의 집합만 가능하며 사회적 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면제되고 모든 민방위는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 절차
www.cmes.or.kr  - 개인정보로그인 - 실명인증 - 비밀번호 설정 - 동영상 시청(6개) - 평가 - 이수증

 

민방위 사이버교육은 약 1시간의 온라인 시청 교육으로 이루 졌다.

2020.9.1~2020.11.30까지 24시간 관계없이 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민방위 사이버 교육 홈페이지 www.cmes.or.kr/

위의 개인정보를 간단히 입력하면 본인만 확인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추후 재접속 때 사용)

비밀번호를 생성하면 시청할 수 있는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민방위 제도의 이해
  2. 민방공
  3. 인명구조 및 화재
  4. 자연재난 대비 행동요령 (지진, 태풍)
  5. 사회재난 대비 행동요령 (테러, 전기가스사고, 교통사고, 미세먼지)
  6. 인명구조분대

교육 시청이 모두 끝나면 약 20문항의 시험을 쳐야 마무리가 된다.

합격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시험을 칠 수 있다.

시험은 교육을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였지만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반 상식으로 풀기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교육내용은 매년 비슷하고 기본 민방위 교육 내용 외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올해 교육은 아나운서 이윤선 씨와 개그맨 윤택 씨가 MC로 시작하고 다양한 출연진이 각종 상황 설정을 연출하여 이해에 도움을 준다.

 


"재난대비교육"의 전국민 필요성

재난대비교육은 남녀를 불문하고 전국민이 주기적으로 받아야 할 교육

얼마 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교육내용중 발췌된 내용

위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교육 내용 중 한 교육생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누리꾼들은 "학교에서 배웠다", "저건 상식이 아니냐?", "남녀 분쟁 조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작 뭇매는 다른 곳에서 제대로 맞았는데, 대구시에서 SNS를 통해 "여성가족부가 대구시의 아픔을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비판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원은 해명을 해야만 했다.

 

사실, 이 글을 쓰고 싶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가 민방위 교육 중 가장 유익하다고 느꼈던 건  3. 인명구조 및 화재 4. 자연재난 대비 행동요령 5. 사회재난 대비 행동요령 내용이다.

굉장히 유익한 내용이나 남성들은 매년 듣지 않으면 벌금을 지불해야 하는 귀찮고 지루한 의무적인 교육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적인 교육으로 인해 상식이 되고 무의식 중에 안전의식은 올라간다.

 

우리는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 매스컴을 통해 재난대비교육을 접하지만 안전불감증이 깊이 스며둔 국민들에겐 흘려 넘기기 쉽고 일상과 와 닿지 않는다.

이런 의무적인 교육이 없는 여성들은 오히려 역으로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민방위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들을 보호하는 것도 하나의 임무이지만 남녀를 떠나 재난대비교육은 모두가 숙지해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따라서 재난대비교육 부분은 여성도 사회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기적인 교육 제공이 필요하다.

노약자까지 포함시키면 더 좋겠다.

이런 시스템이야 말로 국민의 시민의식을 올리는 좋은 정책이 아닐까 싶다.